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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치카토 서킷

Pizzicato Circuit

2023, 인터랙티브 웹, 40’, 릴레이와 협업, 세마코랄 커미션 

 

pizzicato-circuit.xyz

http://semacoral.org/features/jieunuhm-pizzicato-circuit

http://semacoral.org/features/jieunuhm-pizzicato-circuit-interview

〈피치카토 서킷〉은 ‘신체의 손끝부터 발끝 그리고 땅의 관계가 하나의 연결된 물리적 회로가 될 수 있을까?’라는 물음을 가지고 시작되었다. 피치카토(Pizzicato)는 현악기 를 손톱으로 현을 뜯어 연주하는 법인데, 〈피치카토 서킷〉에서는 이를 스크린과 손의 전자기적 반응인 ‘터치’와 포개었다. 회로 속 제한된 시야와 시점은 반복적인 물리적 신 체 반응을 유도하고, 이야기는 회로의 스위치와 같이 이동과 동시에 출력된다. 작업을 경험하는 몸은 이야기를 빠르게 따라가고자 하는 급한 마음과 동시에, 어느새 저릿한 몸의 감각으로 인해 화면을 벗어나고자 하는 탈출의 욕구가 일게 될 것이다. 이제는 본 능이 되어 의식과는 분리된 손끝의 감각을 재고하고 돌고 도는 회로 속에서 기꺼이 자 유롭게 흘러주길, 또 경험한 모든 지구적 여정이 생명체의 일정한 본능 행동의 일부였 음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. 인내의 줄다리기 속으로! - 피치카토 서킷: 신체와 땅, 지구적 여정의 회로 (세마코랄)

© Jieun Uhm  20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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